GM 자율주행 택시 사업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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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사업 종료 결정…자율주행 전략 재정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팀 및 기술을 직접 흡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방향을 공공 용도에서 개인 차량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변화의 일환이다. GM은 이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크루즈, 사고 이후 위기 직면

2013년 획기적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오리진(Origin)’을 앞세워 새로운 교통수단 혁신을 노렸던 크루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발생한 사고로 보행자가 약 6미터가량 끌려가는 사고가 이슈화되었고, 이로 인해 조사와 내부 개혁이 진행되었다. GM은 결국 해당 사안을 계기로 크루즈를 재정비하고, 회사의 자율주행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자율주행 기술, 개인 차량에 초점 맞춘다

이번 결정으로 크루즈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될 가능성이 사라졌고, GM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팀과 통합될 예정이다. GM은 로보택시 사업을 중단하고, 개인 차량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의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 시장 속에서 시간 및 자본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로보택시 사업보다, 더 실현 가능하고 수익성이 높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지분 정리와 2025년 통합 마무리

GM은 현재 크루즈의 약 90% 지분을 보유 중이며, 나머지 주주들과의 합의를 통해 97%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소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해 크루즈를 통합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2025년 상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연간 비용 절감을 실현할 전망이다.

미래 교통 혁신을 향한 새로운 비전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는 이번 결정이 재정적 효율성과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GM의 강력한 브랜드, 규모,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팀을 더 깊이 통합할 것”이라며, 미래 교통 수단 개발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 종말을 알리지만, GM은 개인 차량 중심의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더 실질적이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설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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