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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 충돌 후 단시간에 복귀하는 F1 머신의 비밀
포뮬러1(F1) 경기에서는 드라이버들이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주행하는 만큼, 사고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심각한 충돌 이후에도 레이스카가 단시간 내에 복구돼 다시 트랙에 나선다는 사실이다.
사고 직후부터 수리 작업은 시작된다
사고가 발생하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순간이 시작된다. 특히 연습 주행이나 예선 세션 중 발생한 사고는 팀에게 긴급한 수리 작업을 요구한다. 윌리엄스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수석 정비사 올리 미들턴은 “사고의 규모에 따라 좌우되지만 항상 일정 수준으로 통제된 '혼돈' 속에서 일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데이터와 영상으로 즉각적인 상황 판단
일례로, 최근 일본 그랑프리에서 알핀 팀의 잭 두한이 두 번째 연습 세션 초반에 벽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알핀의 레이스 팀 매니저 롭 체리는 “TV 중계 화면을 통해 사고 장면이 명확히 보였다. 재생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손상 부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차량 곳곳에 부착된 센서가 충격의 세기(G-Force) 및 서스펜션에 가해진 하중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정비팀은 이를 바탕으로 수리 범위를 분석한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 접근방식은 수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다.
현장에 마련된 예비 부품 활용
모든 F1 팀은 각 그랑프리에 다양한 예비 부품을 가져간다. 충돌 차량이 피트로 복귀하면 육안 점검을 통해 더 구체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준비된 부품을 활용해 수리에 착수한다. 이같이 정비팀은 영상 분석, 센서 데이터, 예비 부품을 빠르게 결합해 레이스카를 다시 트랙에 복귀시킨다.
F1 경기의 빠른 흐름 속에서 정비팀의 신속한 판단과 확실한 준비는 팀 성적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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