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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대 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메가와트 플래시 충전기(Megawatt Flash Charger)’를 공개했다. 이번 충전 시스템은 1000V 고전압 차량 플랫폼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기존 BYD 차량의 느린 충전 속도에 대한 비판을 해소할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5분 만에 400km 주행거리 충전
BYD의 새로운 충전 시스템은 최대 1메가와트(1000kW)의 충전 전력을 제공해 단 5분 만에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전기를 공급한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BYD의 한 L(Han L) EV와 탕 L(Tang L) EV가 7%에서 50% 충전까지 걸린 시간이 4분 30초에 불과했고, 충전기 출력은 시작 후 10초 만에 1MW에 도달했다.
실리콘 카바이드 기술로 성능 향상
이번 초고속 충전 기술은 새롭게 개발된 1500V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모듈 덕분에 가능해졌다. 해당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기존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의 충전 한계를 넘어섰다.
최고속도 300km/h 이상… 성능도 강화
이번 충전 시스템 도입과 함께 BYD의 전기차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580kW 후륜 전기 모터는 최대 30,511rpm까지 회전하며, 중량 대비 출력 비율은 16.4kW/kg에 달한다. 이를 통해 신형 EV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2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00km/h를 넘는다. 특히 한 L EV의 경우 최대 305km/h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4,000개 초고속 충전기 설치 예정
BYD는 향후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자사 전기차의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대까지 노리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BYD의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32만 2,0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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