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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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일 제치고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2024년, 영국이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순수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로 최대 시장이 되었다. Schmidt Automotive Research와 산업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영국은 총 381,970대의 전기차(BEV) 신차를 등록했으며, 이는 독일의 380,609대를 소폭 앞선 수치다. 영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독일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SMM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영국의 전체 차 시장 규모는 1,952,778대로, 이 중 전기차 비중은 19.6%에 달했다. 등록된 신차 가운데 다섯 대 중 한 대는 전기차였던 셈이다.

ZEV 의무 도입과 제조사 간 유동적 대응

2024년 영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Zero Emission Vehicle(ZEV)' 의무 도입의 영향이 컸다. ZEV 의무는 제조사에게 22%의 비중을 요구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하거나 달성하지 못한 비율을 여타 제조사와 크레디트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유동적 방식 덕분에 2024년 대부분의 제조사는 제재를 피할 수 있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에 적용될 새 규제는 2025년부터 발효되며 같은 해 영국의 성과는 이를 준비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2025년부터 각 제조사는 CO2 배출량을 평균 93.6g/km로 낮춰야 한다. 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보다 15% 개선된 수치이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독일의 부진, 새로운 전기차 모델 대기와 보조금 축소 영향

독일의 전기차 시장은 2024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신형 전기차 모델 출시 및 배송이 2025년을 목표로 연기된 점과 관련이 있다. 이는 차후 CO2 규제 목표 달성을 용이하게 하려는 제조사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독일의 시장 저조는 2022년 말 개인 구매자 대상 보조금 조정과 2023년 가을 기업 구매자 혜택 축소로 인해 발생한 전기차 구매 수요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독일은 2024년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미래 유럽 전기차 시장 전망

영국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면서 유럽 전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규제 변화에 대한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2025년 이후 시장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여겨진다. 앞으로 업계의 주요 관건은 CO2 배출량 목표와 전기차 비중 확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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