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이 기업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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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폭 인상…산업계 영향은?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관세 인상 결정은 발표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은 이전 조치의 연장선으로, 철강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산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주택·에너지·식음료 업계 ‘부담 가중’

관세 인상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업종은 주택 건설, 자동차 제조, 원유 생산, 그리고 알루미늄 캔 제조업계다. 이들 산업은 철강과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 비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품 가격 전가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철강 업계 “고무적 조치”…투자 확대 기대감

반면 철강 제조업계를 중심으로는 관세 인상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철강협회(AISI)의 케빈 뎀시 회장은 이번 조치가 미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중국산 철강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가 과잉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의 25% 수준의 관세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산업계 내부에서는 이번 인상이 설비 투자와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언급된다.

공급망 압박 우려…소비자 부담도 증가 예상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다양한 산업의 공급망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시점에서 관세 인상은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일반 소비자의 제품 구입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이 보호무역 정책으로서 자국 제조업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라는 양면적 영향을 동시에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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