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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럼프 행정부와 결별… 테슬라 향한 시위는 계속
일론 머스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으면서, 그의 정치 행보에 반대해 테슬라 불매운동을 벌여온 시위자들에게는 일정 부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의 문제적 행보에 대한 반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테슬라에 대한 항의 시위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50여 개 장소서 진행된 '테슬라 저지' 시위
트럼프와의 단절이 발표된 다음날인 토요일, 미국 전역 50곳 이상의 테슬라 매장과 관련 시설 앞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테슬라 저지(Tesla Takedown)'라는 이름으로, 지난 2월 보스턴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조안 도노반이 처음 기획한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도노반 교수는 메인 주에서의 초기 시위에 영감을 받아 보스턴 테슬라 매장 앞에서 약 50명이 참가한 첫 시위를 주도했다. 이후 매주 참가자 수가 증가했고, 해당 운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미국 넘어 유럽·호주로 확산된 반(反)테슬라 운동
이 시위는 현재 미국을 넘어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러한 확산 배경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 내 '정부 효율성 부서'에 참여하며 대규모 예산 삭감과 인력 감축 정책을 주도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발하는 여론이 테슬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 행보가 초래한 테슬라의 판매 부진
머스크의 정치 참여는 테슬라 입장에서도 손해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시작된 반테슬라 시위 이후, 테슬라 차량 판매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들은 머스크의 우익 성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치 활동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시위와 판매 부진을 계기로 머스크와 테슬라의 향후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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