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그랑프리의 흥미를 더욱 높이는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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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스톱 2회 의무화…모나코 그랑프리 변화 예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F1의 명소인 모나코 그랑프리가 관람 재미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 올해부터는 모든 드라이버가 최소 두 번의 피트스톱을 반드시 해야 하는 방식으로 경주가 운영된다.

단조로운 경기 양상에 제동

지난해 모나코 그랑프리는 1랩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조기 중단됐다. 사고 당사자는 레드불의 세르히오 페레즈와 하스 소속의 니코 휠켄베르크, 케빈 마그누센이었다. 이로 인해 남은 17명의 드라이버는 정비 시간을 갖고 타이어를 교체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피트스톱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전략 부재와 느린 페이스로 ‘따분한 퍼레이드’처럼 진행됐다.

‘왕관의 보석’ 모나코, 이제는 바뀔 시간

모나코 그랑프리는 전통적으로 F1에서 가장 상징적인 경기로 꼽힌다. 좁은 도시 도로 위를 시속 29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하지만 최근 F1 차량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면서 모나코처럼 좁은 서킷에서는 추월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경기는 점점 지루해졌다. 2023년에는 모나코 그랑프리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10명이 예선 순위 그대로 골인해 변별력이 전혀 없는 결과를 낳았다.

전략적 레이스 유도를 위한 규정 변경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월드 모터 스포츠 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F1 운영위원회(F1 Commission)의 제안을 받아들여 피트스톱 2회 의무화를 승인했다. FIA는 규정 변경의 목적이 ‘스포츠의 흥미를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렐리 모터스포츠의 마리오 이졸라 대표는 F1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의 논의에서 이미 작년부터 모나코 그랑프리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번 규정 변화가 그동안 ‘지루하다’는 오명을 갖고 있던 모나코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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