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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공화당,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예산안 발의
전기차 판매에 타격…향후 시장 성장세 위축 우려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전기차(EV) 판매가 증가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세액 공제 정책이었다. 특히 신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 중고차의 경우 최대 4,000달러까지 제공되던 보조금은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 하원의 공화당이 최근 발의한 예산안은 이러한 세금 공제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기차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중고차 포함 세금 혜택 폐지…공장 투자 유인책도 수정
해당 예산안은 신차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7,500달러, 중고차는 4,00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배터리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제공되던 여러 세금 혜택 또한 강화된 조건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친환경 차량 확대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
보조금 종료 전 구매 급증 가능성…이후 판매 둔화 우려
시장 분석업체들은 세금 공제 종료 전, 마지막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세감 혜택 종료 이후에는 가격 부담이 다시 커져 전기차 판매는 둔화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2024년 전기차가 전체 신규 차량 판매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의 세금 혜택이 유지된다면, 2030년까지 그 비중은 약 30%까지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 이러한 전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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