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프랑코샹의 유서 깊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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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통의 스파-프랑코르샹, 여전히 모터스포츠의 성지

벨기에 아르덴 지방에 위치한 스파-프랑코르샹 서킷(Circuit de Spa-Francorchamps)은 지난 100년간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들을 개최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21년, 한 지역 신문사의 사장이 세 마을을 잇는 공공 도로 삼각 경로를 활용해 처음 서킷을 설계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가장 우수한 서킷 중 하나", 베테랑 레이서들의 극찬

스파-프랑코르샹은 오랜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많은 레이서들이 '최고의 서킷 중 하나'로 평가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을 기록한 세바스티앵 부에미는 “이곳은 정말 최고의 서킷 중 하나”라며 찬사를 보냈다.

대표적인 경주 중 하나인 ‘스파 6시간 레이스(6 Hours of Spa-Francorchamps)’는 1953년 처음 개최된 이후 간헐적으로 계속 열려왔다. 뿐만 아니라, 포뮬러1(F1) 벨기에 그랑프리도 이 서킷에서 열린다.

변화와 사고, 그리고 부활… 계속 이어지는 전통

스파 서킷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러 차례 변경됐다. 현재의 약 4마일(6.9km) 길이는 1982년에 확정됐다. 그러나 1985년에는 명코스 오루주(Ou Rouge) 구간에서 스테판 벨로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큰 충격을 안겼고, 이후 1990년부터는 레이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1999년 레이스가 부활했고, 2010년부터는 시간제 대회로 전환됐으며, 2012년부터는 세계내구레이스선수권대회(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일정에 포함되었다.

기술의 진보 속에서도 변치 않는 특별함

2024년 대회 우승팀인 캐딜락 허츠 팀 조타(Cadillac Hertz Team Jota)의 윌 스티븐스는 “스파 서킷은 예전과 비교하면 주행 공간이나 오루주 같은 상징적인 코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어떤 차를 타고 오든 이곳에서 주행하는 경험은 언제나 특별하다”고 말했다.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기술이 공존하는 레이싱 무대로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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