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로 고군분투하는 영국 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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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영국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이미 침체를 겪고 있는 영국 자동차 산업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영국은 생산 차량의 7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10만 1,000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 가운데 약 1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관세 조치는 영국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판매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전환과 브렉시트, 이중고 겪는 영국 자동차 산업

영국은 오랫동안 혁신적이고 상징적인 자동차를 생산해 온 나라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무역 장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영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10년 동안 약 절반 가까이 줄어, 현재는 연간 약 77만 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영국은 생산량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실정이다.

불확실한 정책, 성장 발목 잡는 악재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정책 변화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관세가 어떤 수준으로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미국을 중요한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는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자동차 업계는 관세 부담 증가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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