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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물류 확대…트레이드링크, 전기 트럭 15대 투입
트레이드링크 트랜스포트(Tradelink Transport)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을 중심으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볼보(VOLVO)의 'VNR 일렉트릭(VNR Electric)' 전기 트럭 15대를 새로운 드레이지(drayage) 운송 작업에 투입했다. 이는 미국 내 가장 혼잡한 물류 항만 중 하나인 이 지역의 대기 질 개선 및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전기 트럭 도입으로 항만 대기 질 개선 도모
트레이드링크는 이번 전기 트럭 투입으로 총 48대 규모의 친환경 차량 운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포함된 차량은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21대, 디젤 차량 12대를 아울러 다양한 연료체계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환경을 고려한 운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볼보 VNR 전기 트럭 배치는 탄소배출 저감뿐 아니라 트레이드링크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볼보 트럭 북미법인 대표 피터 부어후베(Peter Voorhoeve)는 “이번 전환은 전기화 시대를 대비한 협력과 철저한 계획의 결과”라며 “트레이드링크의 이러한 운영은 타 기업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트럭, 실질적인 운용 효율도 높여
트레이드링크의 전기 트럭은 평균 160km(약 100마일) 이내에서 운행되며, 오전에는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및 리버사이드(Riverside) 지역까지 물류를 운반하고, 오후에는 지역 내 단거리 운행을 수행한다. 주 5~6일 운행되고 있으며, 매일 저녁 본사로 귀환해 충전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실질적인 효율 향상은 물론, 소음, 진동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운전자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트레이드링크 사장 리고베르토 세아(Rigoberto Cea)는 “많은 운전자가 기존 트럭보다 전기 트럭 주행 경험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운전자 중심의 근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전 인프라 투자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 지원
전기 트럭 운용을 위해 트레이드링크는 테크이큅먼트(TEC Equipment), 볼보 트럭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기술 지원을 받았으며, 최적의 운행 경로를 위해 ‘전기 퍼포먼스 제너레이터(EPG)’ 툴을 활용해 실제 주행 조건에 맞춘 경로 설계를 진행했다.
또한, 전기 트럭 도입과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과감한 투자를 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의 청정 수송 프로그램(Clean Transportation Program)을 비롯한 다양한 주정부 인센티브를 통해 자금을 확보, ABB 고속 충전기를 포함한 복합 충전소를 본사 내에 설치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트레이드링크는 전기차 도입의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하며, 향후 항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물류 운영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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