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수소 연료전지 트럭 알프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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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소 트럭, 알프스 혹한 테스트 완료

40톤 중량과 83,000m 고도 상승 극복

다임러트럭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수소전기 트럭의 첫 번째 시제품을 개발하고, 최근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서 혹한기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스위스 발레주에 위치한 심플론 고개(Simplon Pass)에서 진행됐으며, 악천후와 눈 덮인 도로 환경 속에서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부품간 상호작용 및 에너지 제어 집중 확인

이번 시험 주행은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GenH2 트럭 2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전압 배터리, 전동축(e-axle), 수소 탱크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 간의 상호 작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도로 주행 상황에 따라 동력 전달을 조절하는 '예측형 파워트레인 제어 시스템(Predictive Powertrain Controls)'의 성능 검증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하강 시 에너지 회수 및 효율적인 추진력을 확보하는 방법이 테스트됐다.

극한의 환경에서 수소 트럭 효율성 확인

약 2주간 진행된 테스트 기간 동안 수소 차량은 총 6,500km를 주행하면서, 약 40톤의 총중량으로 총 83,000미터의 고도 상승을 포함한 산악도로를 통과했다. 이 중 일부 구간은 경사 10~12%에 달하는 20km 길이의 급경사로 구성됐으며, 전체적으로 1,600km 이상이 험난한 지형에서 이뤄졌다. 테스트 기간 동안 현장에는 이동형 수소 충전소가 배치돼 차량에 수시로 연료를 공급했다.

유럽 연합 수소 프로젝트로 개발 지원

다임러트럭은 독일 디지털교통부(BMDV)와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주정부로부터 총 2억2,600만 유로(약 3,3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수소 연료전지 기반 트럭 100대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 자금은 EU의 전략적 수소 프로젝트(IPCEI Hydrogen)에 포함돼, 차량 개발과 소량 생산, 시범 운행, 수소 생태계 구축 타당성 조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용화는 2026년 말부터 시작 예정

새로운 수소 트럭의 최종 조립은 독일 뵈르트(Wörth)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투입은 2026년 말부터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트럭은 운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CO₂e-프리(Free) 차량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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