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에 21조원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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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에 28조 원 추가 투자 계획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28조 7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생산력 확대, 미래 기술 개발, 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미국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투자한 누적 금액 약 205억 달러에 이어지는 대규모 투자다.

美서 연간 120만 대 생산 체제 구축

현대차그룹은 전체 투자금 중 90억 달러를 차량 생산라인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든 브랜드를 포함해 미국 내 연간 120만 대 수준의 차량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도 설비 현대화와 생산 효율화 작업이 병행된다.

전기차 핵심 부품 현지화에 80억 달러 가까이 투입

부품 현지 조달 역량 강화에도 60억 달러가 배정됐다. 전기차의 배터리, 구동장치 등 핵심 부품의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공급망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저탄소 철강판을 연간 27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 기반 제철소를 루이지애나주에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 기술 협력과 에너지 분야 확대도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60억 달러가 별도로 투입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엔비디아(NVIDIA) 등 미국의 기술 기업들과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며,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된다. 이로써 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까지 美서 직접 고용 1만 4천 명 창출 전망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2028년까지 총 1만 4천 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계획이다. 간접 고용을 포함하면 10만 개가 넘는 일자리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완공도 이 시점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미국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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