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전기차 판매 큰 성장

  • 위 이미지는 예상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포르쉐 2024년 실적: 카이엔 강세, 타이칸 침체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310,7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SUV 모델인 카이엔은 102,889대가 판매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일부 모델과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감지되며 판매 실적에 지역적, 모델별 차이가 나타났다.

전기차 맥칸, 유럽에서 내연기관 모델 대체

중형 SUV 맥칸은 전기차 모델의 판매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2024년 4분기에 전기 버전 맥칸이 18,278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내연기관 모델의 판매량(9,517대)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는 사이버 보안 규제로 내연기관 모델 판매가 중단되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전체 맥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타이칸 판매 50% 감소… 신형 출시 지연 영향

포르쉐의 주요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은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총 20,836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 하락했는데, 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연과 전기차 시장의 성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럭셔리 세단 모델 파나메라도 29,587대가 판매되며 13% 감소를 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이엔과 911, 718 모델 성장세 지속

카이엔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102,889대를 기록, 여전히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스포츠카 911 또한 50,941대가 팔리며 2%의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718 모델 라인은 23,670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완전 전기 버전 출시가 지연되면서 라인업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과 북미에서 증가, 중국은 큰 감소

지역적으로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유럽 시장에서 9% 성장을 기록했고, 북미 지역에서도 1%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판매가 28% 감소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포르쉐 마케팅 및 판매 부문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폰 플라텐은 2025년에 추가적인 도전 과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브랜드의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