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지지했던 CEO,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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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부품 의존한 미국 업체, 고율 관세에 어려움 호소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부품 업체 디트로이트 액슬(Detroit Axle)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무샤이네시는 중국산 부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로 인한 경영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샤이네시 CEO는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지지하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양국 간 명확한 합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황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멕시코·터키로 판로 다변화했지만 한계

무샤이네시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멕시코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시도했고, 터키의 한 공장과 파트너십을 맺어 생산 기반을 다변화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부품 수입에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이러한 대응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속적인 관세 인상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이 점점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제조업계 타격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디트로이트 액슬과 같은 미국 중소 제조업체들이 점차 운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제조업계는 비용 증가와 공급망 차질에 직면해 있으며, 고율 관세까지 더해지면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뚜렷한 무역정책 변화 없이 관세가 지속될 경우 더 많은 소규모 제조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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