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엘도라도, 유니크한 럭셔리카

  • 위 이미지는 예상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967년 캐딜락 엘도라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

1967년은 캐딜락 엘도라도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미국의 퍼스널 럭셔리카 시장 초창기에 속하기 시작한 엘도라도는 이전 모델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E-바디 플랫폼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특히, 1967년 엘도라도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드빌(DeVille)+ 고급 트림' 이미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존재로 발돋움했다.


최초의 전륜구동 쿠페로 변신

이번 모델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 중 하나는 전륜구동 설계와 더불어 컨버터블 옵션이 없어진 점이다. 1953년부터 '스포츠 컨버터블'로 시작했던 엘도라도는 이번에 완전한 쿠페 모델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비효율적인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1965~1966년의 거대한 224인치 길이의 컨버터블 모델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엘도라도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새롭게 출시된 1967년 엘도라도는 약간 더 짧아진 221인치의 차체 길이와 120인치로 줄어든 휠베이스를 자랑했다. 이전 세대보다 크기는 축소되었지만, 소폭의 무게 감소와 전륜구동의 이점을 통해 더 세련된 비율을 보여주었다.


향상된 성능과 효율적인 설계

차량 내부에서는 강력한 OHV V8 429 엔진이 마지막으로 탑재됐다. 이 엔진은 7.0리터 크기와 340마력의 출력, 480 lb-ft의 토크를 제공했다. 또한, 당시 처음으로 차량에 설치된 배출가스 통제 장치인 크랭크케이스 환기 장치가 사용됐다. 그러나 크기 확장의 한계로 인해, 이 엔진은 같은 시기 크라이슬러와 링컨이 선보인 대형 엔진들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륜구동 설계는 올즈모빌이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로 해결됐다. 엔진을 차량 엔진룸 오른쪽으로 옮기고, 기존 3단 변속기 THM400을 180도 회전하여 전륜구동 특화 변속기 THM425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엘도라도는 약 9초 내에 60마일 속도에 도달할 수 있었고, 최고 속도는 120마일에 달했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내부

전륜구동 설계 덕분에 차량 내부에는 전송 터널이 없어졌고, 완전히 평평한 바닥 디자인을 구현하여 실내 공간을 더욱 넓히고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옵션으로 제공된 디스크 브레이크는 더 나은 제동력을 제공했고, 대시보드 패드와 충격 흡수 기능을 추가한 스티어링 칼럼 등 여러 안전 장치가 배치됐다.

캐딜락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사용된 헤드램프 리트랙터(자동 개폐식 덮개)와 매끄러운 하드톱 쿠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B필러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전면 측면 창문 같은 세부 사항도 포함됐다. 또한, 18가지의 실내 색상 선택과 '달마시안' 같은 새로운 스타일이 추가되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엘도라도, 퍼스널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미래를 준비하다

1967년 엘도라도는 크루즈 컨트롤, 틸트 및 텔레스코핑 스티어링 휠 등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하며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포장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엘도라도는 퍼스널 럭셔리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과 미래의 가능성을 입증하려 했다. 이어지는 비교에서는 1966년 모델과 1967년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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