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유럽 판매량 테슬라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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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유럽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제쳐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지난달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BYD는 7,231대의 순수 전기차(BEV)를 판매하며 테슬라의 7,165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유럽 시장 재편의 신호탄

이번 실적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유럽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산 전기차를 점차 수용하는 분위기로, 지난해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BYD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BYD의 순수 전기차 판매는 올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증가했으며, 이는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평균 성장률인 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테슬라 판매 급감…유럽 내 순위 하락

반면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급감하면서 4월 순위는 11위로 하락했다. 특히 독일과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테슬라의 판매 둔화는 최근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이전부터 이미 감지되고 있었으며, 지속적인 하향세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 공장 설립 가속하는 BYD

BYD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헝가리에 유럽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들 시설은 유럽연합과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관세 없이 차량을 공급할 수 있어 유럽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BYD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전체 차량 판매도 지난해보다 300% 이상 급증해, 피아트, 다치아, 세아트 등 유럽 내 오랜 전통을 가진 브랜드들을 앞섰다.

폭스바겐 여전히 전체 전기차 선두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 전체에서는 폭스바겐이 여전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에만 2만3,5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등록하며 전년 대비 약 6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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