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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급증 속 중국 브랜드, 유럽서 테슬라 제쳐
테슬라 점유율 5년 만에 최저…모델 Y·3 판매 급감
올해 2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전체 신차 등록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배터리 전기차(BEV) 부문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2월 순수 전기차 등록량, 사상 최고치 경신
유럽에서 2월 한 달 간 등록된 BEV는 약 16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특히 다양한 제조사들이 신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 전체가 확대되는 추세다.
테슬라 점유율 급락…모델 Y, 56% 감소
테슬라의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은 9.6%로, 지난 5년간 2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누적 점유율이 18.4%였던 것에 비해, 2025년에는 7.7%로 급락한 모습이다.
가장 큰 타격은 주력 모델인 모델 Y에서 나타났다. 모델 Y 등록 건수는 8,800건으로 작년 대비 56% 줄었고, 모델 3 또한 6,800건으로 14%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 총 1만 9,800대 등록…테슬라 앞질러
한편 중국 자본이 투자된 자동차 브랜드들은 같은 기간 약 1만 9,800대의 전기차를 등록하면서 테슬라의 1만 5,700대를 넘어섰다. MG 자동차 등의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힌 것이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그룹 선두…르노 BEV도 두드러진 성장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는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이 25.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스텔란티스 그룹은 시트로엥, 오펠/복스홀, 피아트 브랜드의 실적 부진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르노 그룹은 BEV 부문에서 전년 대비 96% 증가한 9,400대를 등록하며 전체 판매량도 12% 증가했다. 전기차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Y·스코다 옥타비아, 인기순위서 이탈
2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은 다치아 산데로였으며, 이어 시트로엥 C3와 르노 클리오가 뒤를 이었다. 반면 테슬라 모델 Y와 스코다 옥타비아는 상위 10위권에서 제외됐다.
주요 100개 모델 중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차량으로는 푸조 3008, MG ZS, 폭스바겐의 여러 모델이 꼽혔다. 이는 시장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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