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트럭이 고가 차량 해법 될까

  • 위 이미지는 예상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2,500만 원대 전기트럭 출시 예고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 고물가 시대에 저가형 전기차로 도전장

고가화되는 차량 시장에 대응해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가 2만5천 달러(약 3,400만 원) 수준의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수리와 유지보수가 용이한 간소한 구조를 갖췄으며, 과거 방식의 수동 손잡이 창문 등 복고풍 요소를 도입해 생산 원가를 낮췄다.

차량 가격·이자율 상승에 소비자 부담 가중

최근 수년간 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다. 2019년 초에는 월평균 차량 할부금이 537달러였으나, 2025년 3월 기준으로 739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미국 내 신차 평균 가격은 약 47,400달러에 달하며, 전기차는 평균 59,200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평균 약 9.4% 수준의 장기 대출금리(72개월 기준)가 더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차 관세, 저가 차량 접근성 위협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역시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3만 달러 이하급 차량의 경우, 부품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직격으로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대의 차량 모델이 줄어들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美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연 15만 대 생산 예정

슬레이트 오토의 전기트럭은 기존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수석 엔지니어였던 크리스 바먼(Chris Barman)이 설계했으며, 현재 인디애나주 한 공장을 리모델링해 생산을 준비 중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약 15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본격적인 출시는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슬레이트 오토는 단순함과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 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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