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다시 위기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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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뉴욕에는 전기 택시가 달렸다

1897년 뉴욕 시내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택시가 도입되었으며, 한때 전체 택시의 약 3분의 1이 전기차였다. 오늘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차는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100년 이상 된 기술이었던 셈이다.

초기 전기차의 부활 전, 한 번의 몰락

테슬라 등장보다 훨씬 이전인 20세기 초에는 베이커 일렉트릭 쿠페(Baker Electric Coupe), 라이커 일렉트릭 로드스터(Riker Electric Roadster) 등 배터리 기반 차량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포드 모델 T(Ford Model T)와 같은 내연기관 차량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휘발유 차량은 더 저렴했고 연료 공급도 쉬웠다. 1920년대 석유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내연기관 차량은 점점 더 대중화됐고, 전기차는 점차 시장에서 사라졌다.

남아있는 전기차, 박물관 혹은 수집가의 차고에

이처럼 초기 전기차의 대부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현세대가 그 존재를 직접 본 적은 거의 없다. 다만 일부 차량은 복원되어 박물관이나 개인 컬렉션으로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방송인이자 자동차 수집가인 제이 레노(Jay Leno)의 차고에는 완전히 복원된 베이커 일렉트릭 모델이 보존돼 있다.

오늘날에도 다시 위협받는 전기차의 입지

최근 미국은 일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전기차 산업이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기차를 장려하던 방향에서 벗어나 석유 및 휘발유 기반 연료 산업에 유리하게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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