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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로 전기차 가격 상승 불가피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다만, 테슬라나 일부 모델은 전통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가격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에 타격이 발생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은 일부 혜택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한 수입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전기차 기술 개발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Y나 폭스바겐 ID.4 같은 미국 생산 전기차는 주요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낮아, 관세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가격 급등 예상
관세 부과로 인해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들의 가격이 크게 올라, 전기차 제조 비용 전반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으면, 이미 기술력을 갖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또 관세로 인해 가솔린 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를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가 부도를 낼 경우 심각한 부품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부품 수급 유리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부품 수가 훨씬 적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 관세 부담을 회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배터리 공장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출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국내 공급망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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