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도입 속 차량 할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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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대부분 차량 가격 인하 결정…판매 촉진 전략 본격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 Motor)가 대부분의 차량에 대해 할인 판매에 나선다. 자사 직원에게 제공하던 특별 할인가를 일반 고객에게도 적용하는 형태로, 이는 최근 미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강화에 따른 판매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조치, 수요 감소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시행된 새로운 수입차 관세 정책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외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최대 25%의 세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판매되는 차량 중 약 절반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관세의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멕시코는 주요 공급 국가로 꼽히며, 이 지역에서 제조되는 차량의 가격 인상이 특히 두드러질 수 있다.

‘From America, for America’ 캠페인으로 재고 소진 나서

포드는 재고 차량 해소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From America, for America’라는 이름의 판매 촉진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국내 생산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판매되지 않고 쌓여 있는 차량 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포드는 재고 차량의 평균 판매 소요 기간에서 대부분 브랜드보다 긴 수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재고 부담을 안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이번 할인 조치를 통해 시장 반응을 개선하고 재고 상황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모델 제외, 전기차 혜택 프로그램도 유지

이번 할인 혜택은 2024년형과 2025년형 대부분 신차에 적용된다. 다만, 일부 특정 모델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더해, 포드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가정용 충전기 및 설치비를 무상 제공하는 기존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이런 결정은 시급했다. 포드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568,000대 이상의 재고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8% 증가한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전략이 단기적인 수요 진작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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