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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발표
2025년 3월 26일, 미국 백악관은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기조를 잇는 것으로, 유럽 특히 독일의 자동차 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독일 車 산업 직격탄…수출 감소 우려
독일은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수출국이다. 미국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주요 수출시장으로, 폭스바겐(Volkswagen),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BMW 등 주요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완성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이번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U, 보복 관세 검토 착수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럽연합(EU)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U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철회됐던 관세를 재도입하고,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중순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유감 표명”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유럽 내에서는 이번 조치가 무역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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