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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서 비판 억제를 위한 소송 다수 제기
최근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사 차량에 대한 부정적 평가나 비판적인 리뷰를 억제하기 위해 다수의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불만족스러운 고객, 기자들, 블로거들을 상대로 최소 6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으며, 모두 승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품질 문제 및 사고 관련 소송 사례
소송 내용은 주로 품질 문제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지적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모델 3 소유주 장야저우(Zhang Yazhou)의 사건이 있다. 그녀는 차량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테슬라는 이를 허위 사실로 간주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그녀에게 테슬라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다른 사례로, 블로거 펑슈밍(Feng Shiming)은 모델 S의 브레이크 결함을 언급한 글을 게시한 뒤 테슬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이 역시 법원은 테슬라의 손을 들어주며 그에게 높은 금액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회사의 영향력 및 정부와의 관계 의혹
AP 통신은 일부 기자들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삼가라는 조언을 받았으며, 이는 회사가 상하이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이러한 조사 결과나 의혹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테슬라가 정보 통제를 위해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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