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는 예상을 바탕으로 만든 이미지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UAW 노조, 일부 수입관세 찬성…무분별한 전체관세는 비판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mobile Workers, 이하 UAW)의 숀 페인(Shawn Fain)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되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선별적인 수입관세 부과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된 전방위적 글로벌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무모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 목적 관세엔 반대…“선별적 산업 보호 필요”
페인 위원장은 UAW 조합원 대상 연설에서 “이민이나 마약 문제 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관세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자동차 제조업 등 일부 산업에 한정된 합리적인 관세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가에 미친 듯이 높은 관세를 매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조, 정부와의 협상은 진행 중…정치적 중립 유지
이번 발언은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일정 부분 지지했다는 노조의 기존 입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인 위원장은 “노조가 트럼프 행정부와 완전히 입장을 같이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정부와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특정 정권이 아닌 정책 중심의 판단을 한다는 점을 재차 피력한 셈이다.
NAFTA로 초래된 제조업 붕괴 지적
페인 위원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최근 30년간 미국 내 약 9만 개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린트(미시간주), 게리(인디애나주)와 같은 도시들이 제조업 쇠퇴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자유무역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 제조업 보호를 위한 정책 대응에 있어 노조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 향후 대선 국면에서 노동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