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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앰플, 도쿄에 전기차 배터리 교체소 구축
미국의 전기차(EV) 배터리 교체 스타트업 앰플(Ample)이 일본 도쿄에 상업용 차량을 위한 배터리 스와핑(station, 배터리 교체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도쿄의 물류 부문 상업 차량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며, 각 교체소는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도쿄도 환경공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도시의 상업용 EV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감축한다는 도쿄 시의 목표 달성을 도울 전망이다.
교토에서의 성공적 진출…도쿄로 사업 확대
앰플은 2024년 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교토에서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MFTBC) 및 에너지 대기업 ENEOS와 협력해 교체소를 설치한 바 있다. 당시 협업을 통해 앰플은 모듈형 배터리 교체 방식이 전기 상용차 운영에 가져올 수 있는 이점들을 선보였다. 특히, 배터리를 별도로 서서히 충전함으로써 전력망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차량 운용에는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 점이 부각됐다.
도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의 선두주자
앰플의 CEO 칼레드 하순아(Khaled Hassounah)는 도쿄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고, 상업용 물류 시장이 큰 만큼 추가 배터리 스와핑 인프라를 설치할 적절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업용 차량에 빠르고 확장 가능한 전기화 해결책을 제공함으로써, 도쿄가 대도시 내 전기차 전환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V 인프라 부족한 일본 시장에 새로운 대안
일본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강국이지만, 도시 공간의 제약과 느린 충전속도, 전력 공급 문제 등으로 전기차 보급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앰플의 배터리 교환 방식은 빠르고 편리한 충전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듯 5분 내 완충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 큰 장점이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미쓰비시 후소 외에도 미쓰비시자동차(MMC)가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한다.
빠른 설치 속도와 도시 적합성 확보
앰플의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은 설치에 몇 일만 소요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도쿄처럼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높은 운행 빈도를 가진 차량에 최적화된 이 시스템은 기존 주유 인프라 못지않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일본 내 전기차 확산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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